사건 정리:

4월 2일 오전 7시 20분, 필자는 등교를 위해 집앞을 걷다 평소 아니꼽게 생각하던 베트남 X의 차가

멈춰서는걸 목격. 베트남애가 내려 라이드를 주겠다고 제안. ㅇㅋㄷㅋ.

라이드를 받아 학교에 빨리 도착. 내려서 그들로부터 도망가기위해 빨리걷다가 갑자기 내 어깨를

잡은 녀석.

"왜?"

"야, 이거 뭔지 알지?" 그러고 보여준 세 장의 공책종이. 거기에는 각각 한글로 "강간", "실신", "포박"

이 적혀있었다.

그리고 <해부학교실> DVD를 꺼내든 녀석. 영화는 아직 안본 필자로썬 당황.

"그..그거 같고 뭐하게?"

"보면 알거야 크킄"

학교 도착.

클래스 시작.

오전 10시 30분경, 역사 교실로 이동중. 역사교실문짝에 들어선 순간 갑자기 내 가방을 누가 세차게

잡아댕겨 화가 난 상태로 뒤를 돌아봤다

"What the..??"

그런데 거기는 아까 내게 라이드를 준 베트남새끼의 또다른 친구인 또다른 베트남새끼가 그 세장의

종이를 자기 몸에 붙이고 내게 이게 뜻이 뭐냐고 묻는다.

"아 개새끼야, 꺼져 나 역사 배워야되"

" 아 깨녀니ㅏ어;ㅣㄴ릌"

이렇게 옥신각신하는동안 복도에서 강림한 역사선생. 역사선생이 내 표정을 보더니 강간이 욕인걸

어렴풋이 파악(Rape인지는 모르지만). 크킄 역사선생(내 MUN선생+테니스코치인만큼 잘 알고

지냄) 웃음. 역사선생이 즉석에 묻는다.

"Oh, Alex... 지금 욕을 사람 점퍼에 붙여놓으면 어떡함?"

"아 선생님 제가 안했다고요." 얼굴이 붉어진다.

"ㄲㄲㄲ" 선생이 웃고 교실에 들어간다. 나도 들어간다.

역사 퀴즈를 보는도중 약 문제가 JFK 정책에 들어가다가 선생이 갑자기 질문을 던짐.

"Alex"

"Yep?" ;;;;;;;;

"ㄲㄲㄲㄲ. 욕 사람점퍼에 붙여놓으면 어떡해?"

아 씨발씨발씨발

"ㅠㅠ, 아 씨발 제가 안했다고요"

"그럼 누가 했는데?"

"쟤네가 해놓고 저 스토킹합니다 ㅠㅠ"

"ㅉㅉ;;;;"

문제는 이거로 반친구들이 전부다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된다. 교실에 백인 15명에 아시안 1명(나), 총 16명으로 이루어진 이 교실에서 결국 내가 포위당했다. 우선 여자애들이 먼저 달려든다.

"알렉스, 뭔데?"

"아..아무것도아니야"

선생이 끼어든다. "알렉스가 사람점퍼에 외국어로 뭐라 욕 써놓고서 낄낄대"

여자애들이 ㄲㄲ 웃는다. "우왕 뭐라고 써놨는데?"

" 아 씨발 내가 안썼어;;;;... 쟤네들이 써놨다고;;"

애들은 쟤네들이 베트남애인줄 안다.

"아 그거야 나도 몰라. 나 이래봐도 순..순진하다고;"

"알았어. 그런데 뭔 뜻인데?"

아.. 씨발... 강간, 포박, 실신. 이걸 뭐라 설명하지.

얼굴은 빨개질대로 빨개지며 더이상 말을 못하고 쭈삣쭈삣.

남자애들이 끼어든다.

"너 계통이 뭔데?"

"한국;"

"한글로 써져있는거냥??;;;;"

"ㅇㅇ"

"그런데 저 베트남애들이 한글로 어케 써;?"

"아 몰라. 그런데 나 안 썼다고 씨박"

선생이 멀리서 웃고 있다. 눈에 불꽃이 튈것 같다.

결국 끝까지 강간이라고 써놓고 베트남애들이 학교를 행진했다고는 안 털어놨다.

남자애들과 여자애들은 다시 그 붙이고 다닌 애의 동생 (10학년 베트남애)가 이상하다고

뒷담을 까기 시작한다. 그러고선 내게 걔네들이랑 친하냐고 묻는다.

"아..아니.. 안 친해. 그런데 걔네들이 나한테 계통 뭐냐고 물어서 한국이라고 했더니 그떄부터 나 스토킹해 ㅠㅠ"

헐;;;; 내 자신이 좀 불쌍해져가고 있다. 다행히 강간이라고 썼다가 오피스가서 고생하느니 차라리
이렇게 동정심모드로 해서 친구애들에게 아시안끼리만 몰려다니네 라는 이미지를 씌우지 말아야지.

"ㅇㅇ"

개새끼들한테 하고싶은말: 한국드라마 보면서 한국말할줄안다고 스토킹 하지 마세요. 사람 고생합니다.









Posted by Col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