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은 그제 일어났다... 4월에 들어서더니 X같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듯.

4월 1일 오후 1시 30분경. 만우절. 이상하게 피곤한 날이라 머리도 안돌아가서 거짓말 조크도 제대로

못했다.

마지막 수업 화학이 진행되고 있다.

선생이 갑자기 나를 불러일으킨다.

"Alex"

"Yeah?"

"Close the window over there, please"

가리키는 방향을 보니 화학실험실에 하나쯤은 있을법한 눈에 화학물질 들어갔을때 샤워하기 위한 장치

가 보인다. 그리고 그 장치는 창문이 앞에 있다.

필자는 일어서서 뚜벅뚜벅 걸어갔다.

창문이 보인다.

흐음.. 위쪽에 창문이 있구나. 닫아야지.

창문을 잡고 내려당겼다.

어라?

안 닫히네?

이거 뭐지?

다시 힘을 줘서 내렸다.

ㅆㅂ;;; 왜 안닫혀;;;

아 이거뭐야...

힘을 더 줘봤다. 안 닫힌다.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한다. 애들이 뒤를 돌아본다.

아 씨발.

이번엔 창문을 손으로 잡은채 안쪽으로 머리를 반쯤 내밀어 혹시 창살이 낀데있나 하고 보고 있었다.

아니나다를까 약간 비틀어져있길래 머리로 안쪽 창살을 보면서 바깥 손으로 이리저리 만지작댔다.

순간이었다.

"쾅"

아악!

창문이 내려오며 미처 피하지 못한 머리를 내리찍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실전체가 웃는다.

아 씨발 어디 나가 죽고 싶은 기분이 이런걸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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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온다.

"괜찮냐?"

"예, 괜찮아요."

다친 것보다 내가 그래도 맘에 뒀던 여자애가 보고 있었다는게 더 맘에 걸린다.

아놔.

교훈: 다음부터는 창문 고칠떄 조심스럽게 고쳐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막자.
Posted by Colts